고양이가 가구를 긁는 이유는 영역표시,스트레스 해소, 발톱관리를 위해서 입니다. 해결방안은 스크레쳐를 두거나 발톱을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가구에 가까이 가는 것에 제지를 주는 방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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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가구를 긁는 이유와 효과적인 해결 방법
사랑스러운 우리 고양이, 그런데 왜 자꾸 소중한 가구를 긁는 걸까요?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이미 소파나 벽지가 고양이의 발톱 자국으로 가득해 속상한 마음이 크실 겁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고양이의 가구 긁기는 고양이의 자연스러운 본능에서 비롯된 것이랍니다.
이 글에서는 고양이가 가구를 긁는 진짜 이유를 알아보고,
우리 집 가구를 보호하면서 고양이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현실적인 해결책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 고양이가 가구를 긁는 진짜 이유, 궁금하시죠?
고양이가 가구를 긁는 행동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문제 행동'으로 보일 수 있지만,
고양이에게는 지극히 당연하고 중요한 본능입니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 영역 표시: 고양이 발바닥에는 냄새를 분비하는 샘이 있습니다. 가구를 긁는 것은 시각적인 흔적과 함께 자신만의 냄새를 남겨 '여기는 내 영역이야!'라고 선포하는 행동입니다.
- 발톱 관리: 고양이의 발톱은 계속 자라나고, 겉껍질이 벗겨지면서 날카롭게 유지됩니다. 가구를 긁는 행위는 오래된 발톱 껍질을 벗겨내고 새로운 발톱을 드러내기 위한 자연스러운 발톱 관리 방법입니다.
- 스트레스 해소 및 스트레칭: 고양이는 잠에서 깨어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몸을 쭉 펴면서 가구를 긁기도 합니다. 이는 온몸을 스트레칭하여 근육을 이완하고,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마치 우리가 기지개를 켜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처럼 고양이의 가구 긁기는 단순한 버릇이 아닌 본능적인 행동이므로,
무작정 혼내기보다는 그들의 필요를 이해하고 적절한 대안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중한 가구를 지키는 현실적인 해결책 3가지
이제 고양이가 가구를 긁는 이유를 알았으니,
어떻게 하면 소중한 우리 집 가구를 보호할 수 있을지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책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실제로 많은 집사님들께 권해드리고 효과를 본 방법들이니 꼭 따라 해 보세요.
1. 매력적인 스크래쳐 충분히 제공하기
고양이가 가구를 긁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그들이 긁을 수 있는 '합법적인' 대안을 마련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스크래쳐는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라, 고양이의 본능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필수품입니다. 어떤 스크래쳐가 좋을까요?
- 다양한 재질과 형태: 골판지, 삼줄, 카페트 등 다양한 재질과 수직형, 수평형, 경사형 등 여러 형태의 스크래쳐를 제공해 보세요. 고양이마다 선호하는 재질과 형태가 다르답니다.
- 적절한 위치: 고양이가 자주 가구를 긁는 장소 근처에 스크래쳐를 배치하고, 고양이가 휴식을 취하거나 잠에서 깬 후에 바로 접근할 수 있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현관이나 거실 등 영역 표시를 하고 싶은 곳에도 놓아주세요.
- 튼튼하고 안정적인 스크래쳐: 고양이가 스크래쳐를 긁을 때 흔들리거나 넘어지면 사용을 꺼릴 수 있습니다. 튼튼하고 안정적인 스크래쳐를 선택하여 고양이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후기를 수집하다보니 다양한 스크래쳐를 놓아주고 간식으로 유인했더니 이제는 스크래쳐만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꾸준히 시도하는 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2. 주기적인 발톱 관리의 중요성
고양이의 발톱이 너무 길거나 날카로우면 가구를 긁는 행위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발톱 관리는 가구 보호뿐만 아니라 고양이의 건강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 주기적인 발톱 깎기: 2~4주에 한 번 정도 고양이의 발톱을 깎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발톱에는 혈관이 있으므로, 너무 깊게 깎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불안하다면 동물병원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거나, 수의사에게 발톱 깎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발톱 캡 사용: 만약 발톱 깎는 것이 어렵거나, 일시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면 발톱 캡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발톱 캡은 고양이 발톱에 씌워 발톱이 가구에 손상을 입히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단, 고양이가 불편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3. 가구에 고양이 접근 제한 및 대체재 활용
고양이가 특정 가구를 자꾸 긁는다면, 잠시 동안 그 가구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거나 고양이가 싫어하는 재질을 덧대어 가구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 양면테이프나 비닐 덮기: 고양이는 끈적이는 느낌이나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구를 긁는 부위에 양면테이프를 붙이거나 비닐로 덮어두면 고양이가 접근을 피하게 됩니다.
- 고양이 기피 스프레이 활용: 시중에는 고양이가 싫어하는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 나는 기피 스프레이가 있습니다. 이런 스프레이를 가구에 뿌려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고양이에게 무해한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스크래쳐를 가구 옆에 두기: 가구를 긁는 위치 바로 옆에 스크래쳐를 놓아주어, 고양이가 가구 대신 스크래쳐를 긁도록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 방법들은 일시적인 해결책이며, 근본적으로 고양이의 본능을 충족시켜주는 스크래쳐 사용을 유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고양이가 스크래쳐를 사용하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1: 스크래쳐가 고양이의 취향에 맞지 않거나,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재질과 형태의 스크래쳐를 시도해 보고, 고양이가 자주 활동하는 곳에 배치해 보세요. 캣닢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간식으로 스크래쳐로 유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억지로 시키기보다는 고양이가 스스로 흥미를 느끼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고양이 발톱을 깎다가 피가 났는데 괜찮을까요?
A2: 고양이 발톱에는 '퀵(Quick)'이라는 혈관이 있습니다. 퀵을 건드리면 피가 나고 고양이가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피가 났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깨끗한 거즈 등으로 지혈해 주세요. 퀵을 건드리지 않도록 발톱의 투명한 부분만 조심스럽게 깎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3: 우리 고양이는 너무 고집이 세서 방법을 시도해도 소용없어요.
A3: 고양이의 행동 변화는 인내심이 필요한 과정입니다. 한두 번 시도해서 안 된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긍정적인 강화를 통해 스크래쳐 사용을 유도해 주세요. 만약 심각한 문제 행동이 지속된다면, 동물 행동 전문가와 상담하여 맞춤형 솔루션을 찾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마무리하며: 우리 고양이와 행복한 공존을 위한 노력
고양이가 가구를 긁는 행동은 결코 고양이가 나빠서가 아닙니다.
그들의 본능적인 욕구를 이해하고, 적절한 환경과 대안을 제공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해결책들을 꾸준히 실천하신다면,
여러분의 소중한 가구를 보호하고 고양이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고양이와의 아름다운 동거를 위해 항상 노력하는 집사님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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