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 봄철 진미 제대로 고르는 법부터 부작용까지

두릅은 두릅나무의 어린 순으로, 봄철 대표적인 산나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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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진미 두릅, 제대로 고르는 법

두릅이란?

두릅은 두릅나무의 어린 순으로, 봄철 대표적인 산나물입니다.

독특한 향과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며, 봄철 해독작용과 입맛을 돋워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참두릅과 땅두릅

• 참두릅: 
  진정한 의미의 두릅으로,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인 두릅나무의 어린 순입니다.
  나무 줄기에서 돋아나며, 줄기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통 2~3m 높이로 자랍니다.
  주로 산지의 양지바른 곳이나 골짜기에서 자생하며, 나무에서 순을 채취합니다.
  자연산 참두릅은 채취 시기가 짧고 양이 적어 비교적 가격이 높게 형성됩니다. 재배 또한 이루어집니다.
  
  
• 땅두릅: 
  두릅나무과에 속하지만 나무가 아닌 여러해살이풀(초본류)인 독활(獨活)의 어린 순입니다.
  땅속 줄기에서 새순이 돋아나 땅 위로 올라옵니다.
  참두릅과 달리 줄기에 가시가 없고 잔털이 있으며, 속이 비어 단단하지 않은 특징을 보입니다.
  바람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고 하여 독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밭에서 재배하는 경우가 많으며, 땅속에서 올라오는 새순을 채취합니다.
  재배가 비교적 용이하여 참두릅에 비해 생산량이 많고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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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및 특징

• 참두릅: 
  줄기가 짧고 굵으며 여러 갈래로 갈라져 나옵니다. 잎은 가지 끝에 모여 달립니다.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은은하면서도 고소한 향이 특징입니다.
  쌉싸래한 맛이 덜하고 대중적으로 선호되는 맛입니다.
  
  
• 땅두릅: 
  줄기가 길고 가늘며 보라색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잎은 비교적 둥근 형태를 하고 있으며,
  줄기 전체에 솜털이 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두릅보다 향이 진하고 쌉싸래한 맛이 강합니다.
  이 강한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땅두릅 특유의 진한 풍미를 즐깁니다.
  데쳤을 때 미끈한 점액질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영양 및 효능

두 종류 모두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사포닌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봄철 춘곤증 예방과 원기 회복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철분 함량은 땅두릅이 참두릅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땅두릅(독활)의 뿌리는 한약재로도 사용됩니다.

참두릅은 나무에서 나는 순으로 가시가 있고 향이 은은하며,
땅두릅은 풀에서 나는 순으로 가시가 없고 향이 진하며 쌉싸래한 맛이 강합니다. 

 

두릅의 효능

두릅은 '산채의 제왕'이라 불릴 만큼 영양가가 풍부합니다. 주요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풍부한 영양소: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 A, C, B군, 칼슘, 칼륨, 철분 등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 사포닌 성분: 인삼에도 들어있는 사포닌이 풍부하여 혈액순환을 돕고,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피로 해소 및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항산화 효과: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노화 방지 및 세포 손상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신경 안정: 비타민 B군과 칼슘 등이 신경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어 스트레스 해소 및 불면증 완화에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 혈관 건강: 사포닌과 칼륨 등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뼈 건강: 칼슘 함량이 높아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두릅의 부작용 및 주의사항

• 독성 (가장 중요!): 두릅에는 미량의 독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절대로 생으로 먹으면 안 됩니다.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서 독성을 제거한 후 섭취해야 합니다. 생으로 먹을 경우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퓨린 함량: 두릅에는 퓨린 성분이 다소 함유되어 있습니다. 퓨린은 몸속에서 요산으로 바뀌는데, 요산 배출 능력이 떨어지는 통풍 환자의 경우 과다 섭취 시 통풍 발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거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과다 섭취: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과다 섭취는 좋지 않습니다.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알레르기: 드물지만 특정 개인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두릅, 안전하고 맛있게 먹는 법

신선한 두릅 고르는 법

두릅

1. 줄기 확인: 너무 굵지 않고 연한 녹색을 띠는 것이 좋습니다.
2. 잎 상태: 오므라들고 단단한 것이 신선한 상태입니다.
3. 밑동 단면: 촉촉하고 윤기가 나는 것, 단면이 마르지 않은 것.
4. 향: 은은하고 향긋한 두릅 특유의 향이 나는 것이 신선함의 증거입니다.

손질법 & 데치기 단계별 가이드

1. 밑동 제거: 가시나 딱딱한 부분을 칼로 제거합니다.
2. 세척: 흐르는 물에 흙과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3. 끓는 물 준비: 소금을 약간 넣고 물을 끓입니다.
4. 데치기: 팔팔 끓는 물에 30초~1분 데쳐줍니다.
5. 찬물 헹굼: 데친 후 찬물에 담가 아삭한 식감과 선명한 색 유지.
6. 물기 제거: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하면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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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 먹는 방법

두릅은 특유의 향과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인 봄나물입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먹습니다.

• 손질: 두릅 밑동의 딱딱하고 가시가 있는 부분을 칼로 잘라내고, 감싸고 있는 나무껍질 같은 부분을 제거합니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 데치기 (가장 중요!): 두릅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을 수 있어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서 먹어야 합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두릅을 넣어 30초~1분 정도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줍니다. 이렇게 하면 독성도 제거되고 쓴맛도 줄어들며 색깔도 선명해집니다.
• 숙회: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데친 두릅을 초고추장(고추장, 식초, 설탕 등)에 찍어 먹습니다. 두릅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기기 좋습니다.
• 튀김: 데친 두릅에 튀김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 먹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쌉싸름한 맛이 중화됩니다.
• 두릅전: 데친 두릅을 밀가루나 부침가루 반죽에 묻혀 전으로 부쳐 먹습니다.
• 장아찌: 데친 두릅을 간장, 설탕, 식초 등을 넣은 장물에 담가 장아찌로 만들어 먹으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 무침: 데친 두릅을 된장이나 고추장 양념에 조물조물 무쳐 먹기도 합니다.
• 밥: 잘게 썬 두릅을 밥을 지을 때 넣어 두릅밥으로 즐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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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두릅은 단순한 봄나물이 아니라, 자연이 주는 계절의 건강식입니다.

손질과 조리법만 제대로 알면 봄철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봄에는 제대로 손질한 두릅으로 가족과 함께 건강한 봄의 맛을 즐겨보세요.

자연을 입에 담는 순간, 봄이 한입 가득 퍼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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